어떤 프랜차이즈를 선택해야 할까? 초보창업자 체크사항

어떤 프랜차이즈를 선택해야 할까? 초보창업자 체크사항

 

레드오션 창업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4가지 필수조건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한 가지 사실

 

프랜차이즈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창업을 꿈꿔봤을 것이다. 본인 또한 아기자기한 개인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로망을 가진적이 있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뀐지 오래다. 프랜차이즈 본사 두 군데에서 근무를 해보며 자영업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닳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장이 내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고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져 우리 스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사업)을 만들어야하는 상황에 놓였고, 위험부담이 큰 사업 보다는 조금이라도 안정성이 보장 된 창업을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대다수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것만은 확실하다.

 

 

국내 프랜차이즈 브랟드

 

그렇다면 창업을 해본적 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프랜차이즈 창업이다. 컨설팅부터 교육,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은 열정만 있다면 연봉의 몇 배 수익을 낼 수 있고 회사가 나를 내칠거라는 공포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시기까지 생계비를 벌 수 있다.

 

물론 모든 프랜차이즈 창업이 높을 수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위와 같은 연봉의 몇 배 수익을 낼 수 있는 창업을 하려면 프랜차이즈를 선택함에 있어서 몇 가지 사항을 체크해봐야 한다.

 

 

1. 초기비용

초기 비용은 무조건 낮을 수록 좋다. 업종에 따라 최소 비용에 차이가 있기 마련이지만 뚜렷하게 선호하는 업종이 없다면 무조건 최소 비용이 낮은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창업이 무조건 잘 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초기 비용을 줄여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것이 초보창업자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어떤 프랜차이즈를 선택해야 할까? 초보창업자 체크사항

 

2.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

창업을 하는 이유중 하나는 안정성 때문이다. 언제 잘릴지 모르는 두려움 없이 평생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수익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업 아이템은 유행을 타지 않고 소비자의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가 쉽게 접하고 선호하는 아이템이어야한다. SNS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을 가장 주의해야 한다. 뜨겁게 달아오른 아이템은 가장 빠르게 식는다. 사람들은 유행을 따라가고 싶어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쉽게 질려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이 '별로' 였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아이템은 유행을 타지 않되 시스템은 시대를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그것이 음식이라면 메뉴는 낯설지 않고 익숙하되 서비스와 마케팅은 '1인가구', '가성비'와 같은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과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는 서비스를 잘 구분하는것이 중요하다.

 

 

3. 물류마진 VS 로열티

예비창업자들이 속기 쉬운 부분중 하나가 로열티에 대한 부분이다. 많은 프랜차이즈에서 '로열티가 없다'는 것을 내세워 창업자들을 모으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프랜차이즈 본사는 로열티로 운영이 되는 것이 맞다. 그렇다면 로열티를 받지 않는다는 프랜차이즈들은 그들이 자원봉사하는 마음으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것일까? 절대 그럴리 없지 않은가. 로열티가 없는 프랜차이즈일수록 물류마진이 높은편이다. 로열티를 받지 않음으로서 부족해진 본사 운영비를 물류마진으로 매꿔야 하기 때문이다.

 

가맹점주가 생각해 봐야할 것은 물류비는 판매가 이루어 지기 전 비용이고, 로열티는 판매가 이루어진 후의 비용이라는 것이다. 물류마진을 가져가는 본사는 가맹점에 수익이 나기 전 본사가 먼저 이득을 취하는 것이고 로열티를 받는 본사는 가맹점에 수익이 난 후에 본사도 일정부분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잘 자리잡은 선진국일수록 로열티를 선호한다. 그만큼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가 더 옳은 방법으로 가맹점과 상생하는 프랜차이즈라는 것이다. 예비창업자가 비교해봐야 할 것은 월 수익의 몇% 로열티를 가져가는가이다.

 

 

어떤 프랜차이즈를 선택해야 할까? 초보창업자 체크사항

 

4. 교육 시스템

이것은 꼭 체크해봐야할 사항은 아니지만 만약 비슷한 조건의 두 프랜차이즈 중 한 곳은 본사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한 곳은 오픈 가맹점에서 교육을 진행한다면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본사 또는 본사에서 지정한 특정 매장에서 교육을 받게 될 경우 실제 오픈한 내 매장에서 바뀐 동선과 기기들, 교육 받을 당시 없었던 문제점들이 발생하면서 본사에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다시 교육을 받아야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프랜차이즈 본사가 이득을 취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오픈 전 미리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본사 교육을 진행하는 프랜차이즈를 선호하지만 시뮬레이션과 실제상황은 다르다는걸 꼭 명심해야한다. 오픈매장에서 직접 교육을 받으면 더 빠르게 기술 습득이 가능하고 본사 교육자가 지역 특성과 문제점을 일찍이 파악하여 매장 관리와 매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디테일하게 파고들면 더 많은 부분을 따져봐야 하지만 대표적으로 꼭 체크해야 할 것들과 초보창업자가 오해하기 쉬운 것들만 적어보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본인은 창업을 할 생각이 없고, 특정 프랜차이즈를 저격하려고 쓴 글이 아니다. 앞으로의 인생이 걸린 창업을 하기에 앞서 초보창업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직접 근무하며 깨닳은 것을 알려주고자 작성한 글이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다. 본사가 관리가 엉망이어도 열심히 하는 가맹점은 매출이 잘 나오고 괜찮은 프랜차이즈를 선택하고도 점주가 매장 관리에 소홀하거나 다른 목적(양도)을 가지고 운영하면 매출이 안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창업을 하기전 스스로에게 충분한 의지가 있는지 가장 먼저 체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