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두산 줄거리 후기 평론가 평점
영화 백두산 줄거리 후기 평론가 평점
백두산
감독: 이해준, 김병서
출연: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수지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스펙터클한 전개와 압도적 볼거리 속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친구, 연인,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로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참신한 소재와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 그리고 압도적 볼거리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개봉 6일째인 오늘 24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줄거리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 발생.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된다.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전유경’(전혜진)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과 접선에 성공한 ‘인창’.하지만 ‘준평’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인창’을 곤란하게 만든다.
한편, ‘인창’이 북한에서 펼쳐지는 작전에 투입된 사실도 모른 채 서울에 홀로 남은 ‘최지영’(배수지)은 재난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사이, 백두산 마지막 폭발까지의 시간은 점점 가까워 가는데…!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가장 큰 규모의 폭발을 일으키고 천 년간 잠들어있던 백두산이 폭발한다는 과감한 상상력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저승과 이승을 오가는 화려한 볼거리로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신세계를 열며 총 2,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인 영화 백두산은 한시도 눈 뗄 수 없는 예측불가의 전개와 압도적 비주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올 연말 극장가의 대미를 장식한다.
백두산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이병헌과 하정우가 첫 연기 호흡을 맞춰 기대를 더했다. <내부자들>의 정치깡패, <남한산성>의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는 충신, <그것만이 내 세상>의 한물간 전직 복서, [미스터 션샤인]의 미 해병대 장교 등 매 작품 장르를 불문하고 새로운 변신을 거듭해 온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은 <백두산>을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북한 요원 캐릭터에 도전했다.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한 작전의 키를 쥔 ‘리준평’으로 분한 이병헌은 북한 사투리부터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연기에 도전한 것은 물론, 총기를 활용한 고난도 액션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전했다. <더 테러 라이브>에서 테러범의 협박을 받는 뉴스 앵커, <터널>에서는 무너진 터널에 갇힌 평범한 가장 역으로 현실적 재난 상황에 홀로 맞닥뜨린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하정우는 <백두산>에서 모두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 EOD 대위 ‘조인창’ 역으로 사상 초유의 재난에 맞섰다. 전역 당일 얼떨결에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작전의 책임자가 된 ‘조인창’으로 분한 하정우는 일촉즉발 재난 상황의 절박한 감정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카리스마와 유머를 오가는 연기로 다시금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처럼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서로 다른 목적,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남과 북의 인물로 만난 이병헌과 하정우의 팽팽한 연기 시너지는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다룬 적 없었던 사상 초유의 재난을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진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네 번의 화산 폭발로 점차 아비규환이 되어가는 한반도의 모습을 담기 위해 제작진들은 서울 도심 한복판 잠수교 통제 로케이션 촬영부터 춘천 대규모 오픈세트 제작까지 새로운 도전을 통해 현실성과 역동성이 살아있는 재난 현장을 완성했다.
기자·평론가 평점
재난에 집중하지 못한 재난(같은) 영화
★★☆☆☆
백두산 폭발을 막아내기 위해 한국의 특수요원과 북한의 스파이가 고군분투한다. 한반도를 뒤집어 놓는 초반 재난의 스펙터클은 확실히 인상적이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흩어지는 건 물론 볼거리마저 빈약하고 조악해진다. 남북의 정치적 문제, 추격액션, 총격신, 신파적 요소, 심지어 개그까지 수많은 재료들을 한꺼번에 때려 넣는데 연결이 허술하다. 무엇보다 결에 맞지 않게 불쑥 튀어나오는 개그가 아쉽다. 개그 자체로만 놓고 보면 훌륭한 편인데 문제는 타이밍. 개그가 인상적인만큼 서스펜스와 드라마를 깎아먹어 버린다. 재난영화의 클리셰를 반복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여러 레퍼런스를 활용해놓고도 정작 재난에 집중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는 게 진짜 문제. 클리셰 범벅 비빔밥의 애매한 맛. 그럼에도 지루하진 않다는 게 미덕이라면 미덕. 기대를 내려놓고 봐야 볼만한 팝콘무비.
눈으로 보이는 스펙터클과 머리로 읽히는 단조로움
★★★☆☆
백두산 화산 폭발로 발생한 지진이 도시를 덮치는 장면은 가히 장관이다. 실제 일어날지도 모를 재난이라는 점과 주변 익숙한 것들의 파괴라는 점이 관객의 감정이입을 돕는다. 할리우드 영화의 엄청난 CG 공세에 익숙한 관객이라도 <백두산>이 구현한 기술력에 아쉬움을 표하기는 어려울 만큼 진보된 영상을 선보인다. 다만 여전히 부족한 것은 이야기의 단단함이다. 이상하게 잘 풀리는 상황들과 몇몇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익숙함이 쉽게 눈에 띈다.
재난영화의 공식이 답은 아니네
★★☆☆☆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상상력의 방향은 좋다. 그러나 이 상상력을 구현해가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아쉬움들이 발견된다. 이는 재난영화의 키워드들을 변경 불가능한 하나의 공식처럼 생각해 접근하고 있기에 발생하는 문제들로 보이기도 한다. 인물들의 아킬레스건이자 동시에 희망의 이름이 되는 가족, 공조가 가능하지 않을 것 같던 이들의 우정, 재난 상황을 둘러싼 정치 역학. 예상을 조금도 비껴가지 않는 접근법이며, 촘촘하지도 않다는 점에서 난감한 전개다. 어느 시점이 되면 유머는 일종의 강박처럼 보일 정도다. 기대감을 높이는 소재와 상상력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력, 재능 남다른 이들을 모아둔 결과물로서는 아쉬울 뿐이다.
공식은 읽히지만, 볼거리는 풍족한 재난 오락물
★★★☆☆
본론 진입이 빠르다. 필요한 정보를 간략하게 브리핑한 후, 바로 관객을 재난의 한 가운데로 뚝 떨어뜨린다. <신과 함께>로 한국 CG 기술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덱스터 스튜디오의 자신감이 읽히는 부분으로, 재난영화에서 관객이 보고 싶어 하는 볼거리를 풍족하게 충족시킨다. 도심 붕괴 CG도 볼만하지만, 평양을 사실감 있게 재현해 낸 스펙터클의 위용이 상당하다. ‘발전’한 기술력에 비해 이야기는 ‘답보’ 쪽이다. 재난영화의 관습을 관객은 그리 빡빡하게 받아들이는 편이 아닌데, <백두산>은 그 클리셰의 개수가 너무 많다는 게 조금 걸린다. 예상 가능한 전개를 무엇하나 이탈하지 않은 탓에, 재난 공식 모음집 같은 인상이 있다. 이 와중에 이병헌-하정우의 남북 공조 ‘케미’는 빤하되 식상하지 않다. 배우의 매력과 연기력이 진부해 보일 법한 관계 설정의 위험을 폭발시켜버린 케이스.
장단점이 명확하다
★★★☆☆
백두산 화산 폭발 시나리오를 재난 블록버스터로 구현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그럴듯한 설정을 그럴싸하게 보여준다. 지진으로 아비규환이 되는 강남역, 한강 다리를 덮치는 해일 장면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부럽지 않은 기술력의 발전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안내자 역할을 맡은 하정우의 능수능란한 연기와 긴장감을 쥐락펴락하는 이병헌의 캐릭터 소화력은 기대 이상으로 불꽃 튄다. 한반도 정세를 담아 현실감을 부여한 점과 단숨에 또 다른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카메오 기용도 눈길을 끈다. 반면에 개연성이 부족한 시나리오와 스테레오타입 캐릭터 구성, 과시적인 설정은 큰 폭발력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걸림돌이 되고 만다. 앞으로 만들어질 한국 재난 블록버스터는 과감한 캐릭터와 볼거리를 납득시킬 이야기가 절실해 보인다.
관람객 후기
▶캐스팅이 훌륭해서 기대 많이했는데, 스토리 개연성이 너무 억지스럽네요. 좀 아쉬웠어요.
▶뻔한 내용이지만 그래서 기대를 너무 안해서 그런건지 별생각없이 봤는데 개그적 요소가 빵빵 터져요 웃긴 영화(?)네요ㅎㅎ
▶일단 이병헌의 연기는 단연 압권입니다. 정말 이제 연기만으로는 한국의 탑 3에 들어가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어수선합니다. 재난, 액션, 코믹, 신파를 막 섞어놨는데 조화롭게 섞이지 않은거 ...일단 이병헌의 연기는 단연 압권입니다. 정말 이제 연기만으로는 한국의 탑 3에 들어가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어수선합니다. 재난, 액션, 코믹, 신파를 막 섞어놨는데 조화롭게 섞이지 않은거 같습니다. 영화 중간까지는 주 장르가 코믹 영화인가 싶더군요. 그래도 일취월장한 CG와 이병헌의 연기로 충분히 볼만한 영화라 생각됩니다.
▶극적인 스토리 전개를 위해서 조금 억지? 혹은 갑작스런 개연성 두 세 곳을 느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어쩔 수 없이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폭탄처리반이 다른 군사에 비해 작전력, 사격실력이 부족함을 알고는 있지만 영화속에선 완전히 군사 작전을 1도 모르는 이등병의 오합지졸로 그려놓음으로써 너무 아쉬웠습니다. 너무나 많은 코믹요소들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긴박함을 조금 저해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영상미 그리고 소재의 신선함은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며 연말에 좋은 마무리와 함께 영화가 계속 승승장구 했으면 합니다.
▶명배우들 데리고 밋밋하고 뻔한 스토리에 쥐어짜는 슬픔;; 그냥 볼거리는 많았나?? CG 좋았고 재난 씬 좋았지만. 연출도 그렇고 뭔가 중간 짤린듯한 느낌. 근데 이병헌 연기가 좋았어
▶감독이 둘이라서 아님 제목따라서 영화가 산으로간건가? 이런 연기자들을 이렇게 망가트릴수 있나? 스토리를 북한에서 써준건지 배경이 북한인데 인민군은 전혀 없고 미군이 한국군을 공격하는 OOO 상상력은 당췌 납득이 안가...
▶하정우를 보러가서 이병헌에게 입덕 당함 연출 스토리 다 떠나서 이병헌 표정연기에 지려버림 마지막에 자칫 지루할뻔 한 장면을 이병헌 표정 보면서 감탄함
▶하정우 찌질한연기 원탑
▶일단 수지 캐스팅해서 하정우랑 부부사이라는게 핵오바였고..(얼굴에서부터 이미 부부가 아님..몰입떨어짐) 그리고 다른 영화에서 우려먹을대로 우려먹은 북한 미국 중국 레파토리,,, 너어무 뻔하고 억지눈물 주려하는 부분까지..ㅠ 그냥 하정우랑 이병헌 봐서 그나마 별 세개드려요
▶진짜.. 영화를 못만든다는 느낌이 너무 강함.. 배우들이 ㅇ아까움 ㅜㅜ 져런상황인ㄷ 분위기나 배경이 긴장감이 하나도 안느껴짐. 그와중에 수지 미모가 백두산이랑 같이폭발함.겁나이쁨
▶최고급해산물을 가지고 해물라면을 끓인격.
▶영화보기 전 평점만 봤을 때, 취소를 할지말지 고민 했지만 기대 이상이었던 영화였다. 뻔한 한국영화지만 한 번쯤 볼만하고 돈 아까울정도는 아니다.
24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두산은 현재 3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이 기록은 1,341만 명을 기록한 '베테랑'과 1,298만 명을 동원한 '도둑들'의 개봉 6일째 기록과 같은 속도이고, 1,425만 명을 동원한 '국제시장'의 300만 돌파보다 4일 빠른 속도다. 이번 주말께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